[서울산뽀]홍대/구석구석 웅크려 핸드드립 커피한잔,'커피볶는 곰다방'


저런곳에 웅크린 로스팅,핸드드립 커피가게

'커피볶는 곰다방'





위치
홍대놀이터 맞은편 아트박스 오른쪽의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사진과 같은 광경이 나옵니다. 저기 웅크리고있는 가게가 곰다방.










사실은 이번 서울방문에서 홍대 카페중 최고점을 받았던 곰다방입니다.



입구에 원두를 두어 향을 퍼트리는 곰다방. 저런 위치인데도 또 반지하기때문에 계단을 내려가야 하는군요.
음. 좋아요.(반지하에 사죽을 못 씀.)







안쪽에서 찍은 내부입니다. 
어엇, 작다...
테이블 2개와 바가 전부.









책장.
책을 꽂고 그 위에 쌓는것이 또 멋.
그대는 멋을아는 곰아저씨.
작은 조명의 빛도 비집고 빠져나갈곳을 찾는 좁은공간.








바에 앉으면 보이는 안쪽 주방광경.
작은 작업공간이 책과 엘피판으로 벽을 만들어 손님이 앉는 바와 나누어져 있습니다.
엘피의 음악이 흐르고,







구석을 차지하고있는 엘피들.
밴드맨이었던 아버지를 두어 집에 저런게 쌓여있는 저로선 아늑하게 느껴집니다.
우리집도 주말아침엔 엘피. 라는 공식의 인생이라서 집에 앉아있는 기분.







그리하여.
이것이 메뉴판입니다.
핸드드립만 합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군요.
음... 위에서부터 연하고 밑으로 갈수록 진한것 같은 순인데...
로스팅기가 있는데 저런메뉴라면 거의 매일 원두를 볶는다고해도 이상하지 않겠네요.
장사도 괜찮은것 같고.




주인의 활동연대(웃음)를 알 수 있는 테잎들.
테잎과 책으로 쌓아올린 탑의 그림자에 어두워진 손으로 아무종이나 만지작이며
잠시 예술이라도 하는 듯 머리에 생각을 담고 앉아봅시다.

















자. 커피가 나왔습니다.
우왓 예쁜잔 ㅍㅁㅍ
가게이미지와 틀린 깜찍한 취향이(웃음)

커피는, 늘 그렇지만 케냐.

우왓! 맛있다!!!

이얏, 이거 상상한 이상으로 맛있는데요.
향도 풍부하지만 저에게는 배전한 정도도 딱 좋고,
식어도 입천장에 향이 닿는, 맛있는 커피 ㅠㅠ









이것은 리챠드의 카메라로 찍은 사진.
여기서부터 핸드폰의 건전지가 죽어버렸습니다.





그럼, 시작합시다.(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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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 곡선이지만 전 페브릭이 전부를 덮었으면 더 취향이었겠네요.







음. 일본적인 감각.










평평한 정도와 두께가 무늬와 어울려서 마음에 듭니다.
핑크색의 꽇이라고 해도 꽃이 작으면 빈치지해서 좋습니다.







스웨덴?? 엄머 ㅍㅍ
뭔가 다기가 영국과 한국, 일본, 독일을 벗어나면
제3국... 이라는 기분(웃음)

















이것은 리챠드의 찻잔입니다.








키도있고 동글동글한 몸이 사랑스럽습니다.






따듯한 페브릭.
창밖에 뜰과 풀이 잔뜩있는 유럽의 부엌의 나무의 찬장에 어울릴것 같은.








음 ㅍㅍ 좀 리챠드와는 안 어울리지만(웃음)
예쁘니까 봐준다.
























이것은, 옆자리에 있던 잔입니다.
커피잔으로는 독특하다고 생각해서 계속 주시하고 있었는데,
그 자리의 손님이 일어나는것을 보고 바로 달려가서 치우시기 전에 사진난사.







정신은 없었지만 그럭저럭 잘 나온 사진을 건졌네요 ㅍㅍ
초록색의 도자기는 코팅이 갈라진 모티브를 썼습니다.
일본의 찻잔에서는 자주 볼 수 있지만 커피잔은 처음이군요.
그런데, 라벨이 없어????
이거 어디서 산건가요 라고 물으니
모르겠다는 대답이 ㅍㅍ...
음. 일본이라고(거의 확신) 생각하지만
장인의 손맛이 느껴지는 다기여서 신경쓰이네요. 아름답습니다.















이것은 또 완벽한 취향의 잔!!! ㅠㅠ
커피를 따르시기 직전에 찍었습니다.
좀 너무 변태같았지만 ㅠㅠ
아아아아
이녀석은 정말 탐나요...... 완벽하게 취향입니다... 페브릭도 금도금도...
손잡이의 라인도 너무 예쁘고,
정말로 들어보고싶습니다.
착착 감길것 같은데(으읏)
다음번에 가면 이 잔에 커피를 달라고 말해볼 생각 ㅍㅍ(그만둬)
좀 변태같아 보이지만...












커피를 마시다가 눈앞에서 발견한 '친구'입니다.

좀 너무 반가운데(웃음)
작은 공간에 나즈막한 조명.
정말로 맛있는 커피와 그 향에 뒤덥힌 공간.
엘피의 음악과 멋드러진 잔들을 만날 수 있는 곳.
합판의 절단선까지도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분위기의
이곳은 곰아저씨의 곰다방입니다.

(흡연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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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따이카키 | 2008/03/05 20:09 | └ 쉴곳 | 트랙백 | 핑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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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앨버트 at 2008/03/05 20:42
와우, 식기변태!
Commented by 르세 at 2008/03/05 20:50
오옷! 좋은 곳을 알았네요. 금요일에 홍대 갈 일 있는데 남친이랑 한번 가봐야겠어요.
참, 이대 역 근처에 부에노 라는 카페가 있는데 에스프레소가(만?) 맛있어요. 다만 잔은 그냥 평범해서 취향에 안맞으실지도^^;; 일단 저는 원두를 이 집에서 사고 있지요.
이대역에서 나와서 스타벅스(1호점)쪽으로 내려가시다가 바로 전 골목 위로 올라가면 있는데..... 설명이 어렵네요...;;;
Commented by 앨버트 at 2008/03/05 22:48
잉위 맘스틴의 기타연주에 이어 서태지의 곡이 흘러나왔지. 조 세트리아니. 건스 앤 로지즈. 동시대의 향수랄까,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고 할까, 이리까페도 무척 내 취향이었지만 곰다방은 자석처럼 끌어당겨. 그 때 같이 봤던 사진집 기억나?
Commented by 이따이카키 at 2008/03/06 08:04
르세님/ 엇 정보 감사합니다! 다음에 올라가면 이대앞과 중앙대쪽을 돌아볼까 했는데 ㅍㅍ+ 가볼께요. 행복한 데이트 하시길.
리챠드/ 으음 ㅍㅍ 파는것 같았던 물건. 물어보지는 못했지만 아가씨들이 예쁘고 사람이 아니어서 구름같았습니다. 그러니깐, 동시대 사람의 테잎(웃음) 전혀 나는 아무것도 알아 볼 수 없었어요.
Commented by Bangheva at 2008/03/06 09:30
식기변태...[폭소]
아...서울가면 거길 꼭 가봐야 겠군요.
요즘 케냐도 좋지만 과테말라의 스 스모키한 향에 끌려서 큰일입니다.
왠만한 걸 마셔도 닝닝......하다랄까요[먼산]
Commented by 이따이카키 at 2008/03/06 11:28
이곳은 진정 찾아가 볼 만 하다.
반츠아는 이리카페의 커피도 잘 마실것 같아.
난 강배전의 스모키는 좋은데 원두 자체가 쓴건 케냐까지가 딱 좋아...
Commented by 사노 at 2008/03/09 13:48
좋은 가게 소개 감사드립니다. 남친하고 다녀왔고 맘에 들어하더군요. 다음에 또 가보려구요. (^^)
Commented by 이따이카키 at 2008/03/10 18:44
아니요, 제가 다 기분좋으네요. ㅍㅂㅍ 행복한 데이트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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