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나는 이명박도 노무현도 지지하지 않는다.
어쩌면 이것은 정치와는 관계없는 이야기다.

이 소인배는 가볍게 그런생각을 하고는 한다.
대통령의 형이건 그 자식이건 미국에서 살면 어떻고 영국에서 살면 어떤가.
방3칸짜리 아파트에 전세사는 집에서도 자식 언어연수를 보내는 시대고
내 친구들중 외국에 나가있는 녀석들도 그런 떵떵거리는 대저택의 딸들은 아니다.
행활비가 싼 독일정도라면 반년이나 일년 아르바이트해서 모아 유학 갈 수도 있다.
그 비싼 빌어먹을 물가의 런던에서도 파트타임을 가볍게 뛰면 방값과 먹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고하는데.
내 전에 일했던 사무실에서 보니 동내에 손톱만한 병원의 의사와 13평남짓의 사무실을 가진 중고의료기기업자도 골프치러 다니던데.

대학3년차의 아가씨가 알바해서 구찌백을 사고
페리스힐튼도 2개가지고있다고 오오 함성을 듣는 백이 인터넷 장터에 둥둥 떠다니는 나라에서
대기업의 머리였고 지금 정치하는 남편을 가진 여자가 에르메스백 하나 들었기로소니 뭐 그리 시끄러운가.
에르메스도 장사해야지. 그럼 누가들어?
한나라대통령의 나이 60이 넘은 형님이 시골에 잔디깔고 골프를 좀 쳤기로소니 그래서 뭐.
라는생각이 드는것은 역시 내가 소인배라 그런것인가.

물론 그곳이 골프를위한곳이 아니었고 골프채가 장난감이었다는 이야기나
그 백이 사위가 장모에게 큰마음먹고 사줬다는 뒷이야기
혹은 진실이 어느쪽인가 뭐 그런건 관계없다.
20대 초반 소녀들이 아르바이트해서 명품백을 산다거나
빚이쌓인집의 어린딸이 해외여행을 다녀온다거나
그런 한국의 금전풍토가 문제없다는 이야기도 아니다.  
공인의 주변인이면 특별히 조심해야한다면 뭐, 틀린소리도 아니라는 생각도 한다.




다만
그런것밖에 물고늘어질게 없으면 기사도 쓰지말고 정치광고도 때려치워줬으면 좋겠다.
정작 큰 비리나 재계의 사고는 그때그때 종만 시끄럽게 흔들다가 슬그머니 묻잖아.
어린것눈에 가소롭고 웃겨서 부끄럽기까지하다.
그대들은 국민을 너무 과소평하하고있다.
이 먹는것과 연애밖에 관심없는 27살의 백수여자도
대통령선거 이틀전날 야당당원들이 국회를 점령한 육탄전이 다음날 TV에 별 방송도 없고
심지어 '연초부터 싸우는 국회' 라는 이름으로 두리뭉실 뭉쳐서 방송하는 귀여운 보수언론을 평생 기억할작정이고,
짧은평생 한번도 대통령 선거후에 '인수위' 라는 단어가 이렇게 자주 등장한 적이 없다는걸 알고있다.
물론 덤으로 인수위원회는 미리 집권해서 정치를하는 모임이냐 라는 의구심도 가진다.







by 이따이카키 | 2008/02/18 10:39 | 외각 | 트랙백 | 덧글(2)

트랙백 주소 : http://itikaki.egloos.com/tb/416355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Bangheva at 2008/02/18 10:45
나 소망교회아니예요..라는 기사제목에 아침에 폭소했던 기억이...
Commented by 샤크 at 2008/02/18 13:32
그러게요.... 라지만, 역시 정치나 뭔 그런것은, 어느 섬나라 소리인가,, 하고 살고있는 사람//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