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차신경통

얼굴에 통증이 있다.
늘 그런것은 아니고 명확하게 '몸이 안좋을때' 라는 통일점이있다. 예를들면 오늘처럼 제사를 지낸 다음날이나 인터넷에서 누가 사우자고 덤볐을때(특히 두가지 겹쳤을때-웃음), 혹은 감기로 심하게 앓고 난 다음 좋아질즈음에 힘겹게 일을하러 나가거나하면 일어난다. 특히 심하게 잠을 못 자면 자주 있는 일인데,(감기의 경우에도 기관지계가 좋지 않은 나는 무-조건 심한 발작성기침을 동반하기때문에 불면에 시달린다.) 증상은 얼굴의 오른쪽 광대뼈, 턱, 뺨, 귀중 한곳이 지릿지릿 아프고, 1여분 아프다가 소강. 그리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부위중 한곳이 또 아프다. 몸 상태가 안좋을수록 아픈 시간이 길어지고 괜찮아지는 시간이 짧아지고 심지어 2,3곳이 한꺼번에 통증이 온다. 이것은 마치 생리통과도 같아서(나는 구를정도로 생리통이 심하다) 당장 쓰러지지는 않지만 허공에 괴성을 지르며 한번 쯤 울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짜증나는 고통이다.(실제로 집에 혼자있다면 이정도 히스테리는 부려준다. 거실에서 쿠션을 던져가며,,,) 그런데 외형적인 변화는 없어서 어디가서 말 하기도 엄살같다. 게다가 나는 생약 불신증에 장녀컴플렉스까지있어서(웃음) 이유가 있어서 아픈건 일단 참는 주의다. 그것이 아프다가도 괜찮아지고의 연속이다보면 몇년이고 참아지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한... 3년쯤 간혹 이 증상을 겪어왔던 모양이다.
오늘은 컴퓨터앞에 앉은김에 [얼굴 통증]을 키워드로 지식인님과의 정중한 좌담결과 슬그머니 그 결론이 도출되었다.

'삼차신경통'


병명이 있구나 ㅍㅍ(시원해한다)



'대부분 원인불명'


에엑 ㅍㅁㅍ

얼굴로 오는 신경이 3차로 갈라지는 모양이라서 붙은 이름. 그 원론적인 이유가 대부분 원인불명인 것 같다. 치료방법도 대략 '통증을 잡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는데, 가볍게는 진통제부터 수술로는 귀 뒤를 잘라서(으윽) 신경에 압박을 조절한다거나 여하튼, 이런식으로 결과에대한 치료만 이루어지고있는 병에는 자꾸만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이사람이면 이유를 알것 같은 그사람.

잘못했어요...



그러나 어쩐지 저사람 손에 들어가면 없던병도 생기고... 수술을 3번정도 하고 눈에 바늘을 찌르거나 뇌를 열어서 전기충격을 받으면서

"하우스! 더이상 수치를 높이면 위험해요!"

"죽는거보다 좋으니까 올려!"


이따위 대화를 들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때문에 페스...
(그러다가 결국은 손톱에 염증이 있어서 그렇더라구요. 훗 하는 결론이라거나...니몸속에 남자가 있어 뭐 이런...)
하우스의 교훈은 사실
실생활이 가능하다면 병명은 모르는게 약이라는겁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병명을 결정 한 것에 대해서는 하우스옹께 비밀이지만(먼산) 
여하튼 시원하다.
지식인과 특히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전임의 김대균님 감사...

여러분, 병은 전문의와 상의합시다.(너부터...)

by 이따이카키 | 2008/01/17 14:11 | 외각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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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Bangheva at 2008/01/18 15:08
그냥 감기로 가도 불치병을 만들 양반[...] 그래도 투덜거리는게 얼마나 귀엽습니까[하악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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