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김혜수엄마.

김혜수가 되고 싶은 것, 김혜수가 할 수 있는 것

문제는 김해수가 자신이 하고싶은 연기가 '무엇을' 연기하는지를 모르고있다는 것이다.(알려하지 않았다는것이 아니다. 배울방법이 없지.) 
영화는 예고를 처음 접하면 아주 사소한 문화소비센스를 가지고있는 사람이라도 외면하게 만들어져있다. 그건 마치 두 장의 전혀 어울리지않는 색감으로 변형된 필름이 비스듬하게 엇갈려 겹쳐져 있는 것 같이 어색하다. 광고카피가 전하려는 슬프고도 감동적인 휴먼메시지에 그녀는 너무 예쁘다. 예고편에서 아이를 내려다보며 기싸움을 하고있는 김혜수의 목과 가슴으로 내려오는 라인은 완벽하게 섹시하고(여자로서 부러웠다) 헝크러진 머리는 누가 만졌는지 물어보고 싶을 정도로 스타일러쉬하다. 낡는 셔츠는 다음해의 트렌드가 히피라는것을 예고하는것인가 싶을 정도로 멋드러지게 낡아 그녀의 몸 핏에 완벽하게 떨어진다.
슬프지만, 김혜수는 깊은연기를 하기엔 너무 예쁘고 너무 귀하게 자랐다. 하지만 귀하게 자랐다는 변명으로 얼버무리기에는 귀하게 자라고도 연기에 자유로운 배우또한 종종있다. 그녀는 머리 깊이 자리잡은 예쁘고픈 욕망을 버려야한다. 어떻게해도 예쁘다는 것을 진심으로 알아야하고 배우가 예쁜것이 고운 화장밑에서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것도 뼛속 깊이 배워야한다. 이도저도 여의치 않으면 네오나르도 디카프리오처럼 일부러 얼굴관리 안하고 폐션에 관심도 없는 인간을 해보던가. (그가 센스가 없는건 일부러 그런건 아니겠지만) 맛사지 안 받고 나이키만 입으며 2년정도 살면 삶에 찌든 연기가 훨신 빛을 발할지도 모른다.(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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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따이카키 | 2007/12/06 13:45 | 외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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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차차 at 2007/12/06 23:44
저도 그 영화 보긴 했는데요..ㅇㅅㅇ
연기를 잘해서라기 보다 상황 자체가 슬펐어서 울 거 같았던 건 있었던거 같아요.
확실히.. 이미지가 아니라 진정함을 보여줬으면 하네요~_~
Commented by 이따이카키 at 2007/12/07 09:05
사실 참 안쓰럽습니다.
Commented by 반츠아 at 2007/12/07 18:07
오늘 나이키 블랙야상에 블루진청바지에 올백포스차림으로 출근했기에 마담의 "나이키만 입으면서 2년정도 살면삶에 찌든연기가..." 라는 대사에 순간 움찔[;;;] 산지 정확히 3년된 블랙야상과 몇일 전에 산 포스 인지라 나 찌들은 건가 했습니다...[먼산]

날이 갈수록 회춘하시는 그분의 이미지를 보면서 뭘 어떻게 해도 저 섹시한 이미지는 벗기 힘들텐데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만 그래도 시상식때 그 당당한 드레스굴곡(?)을 보고 있자면 충분히 가지고 있는걸 즐기는것 같습니다[웃음]
Commented by 이따이카키 at 2007/12/10 11:39
즐기고있습니다. 그렇고말고요(웃음) .
아 저건 ㅍㅂㅍ ;; 헐리우드에서 네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나이키사랑을 비웃는것에 대한 페러디였습니다. 그남자는 클럽에도 나이키 모자를 쓰고 나가서 파파라치에 찍혀 돌아오니까요... 허허. 저도 포스시리즈의 블렉은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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