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무도 해 주지 않는지 고민하는 일은 끝이 없었다. 무언가 열씸히 하고있는 자신에게 지쳤다. 멈추기로 결심했다. 어차피 아무도 해 주지 않는다면 나는 하고있는데 라고 화 내는 일도 그만두는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멈추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천장을 노려봤다. 노란색 벽지는 어제까지 베이지빛이었던 것 같은 기억이다. '외로워' 목소리를 내어서 말을 건냈다. 단어는 위에 도달하기도 전에 다시 소녀의 얼굴로 곤두박질쳤고 철푸덕 적신다음 눈가로 떨어졌다. 학교는 너무 빠른시간 그녀를 풀어주었고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늦은시간후에 내가 아닌 사람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면 아마도 모든것을 잊을 수도 있을것이다. 노오란 천장을 노려보며 시간을 기다리기에 바빴다. 지겹고 어지러워서 이제는 적당히 숨을 쉬어줘야하는 몸뚱이도 귀찮게 느껴졌다. 천천히 숨을 죽이고 죽여 거의 공기를 마싲지 않는 상태에 도달하고나니 머리모서리부터 허리까지 부웅 딱딱해지며 커다랗게 하품이 났다.
새로운 학교에 대해서 생각 해 보았다. 새로운 공간이 주어진다는것은 공포다. 무언가 해야만 한다는 무거움에 시달려야했다. 만약 그녀가 아무것도 하지않으면 모든것은 그녀를 질책하고 그녀에게 화를 낼 것이다. 그래, 오늘만해도 소녀는 옆자리에 앉은 새로운 얼굴이 말을 걸자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 새로운 얼굴은 아마 소녀를 '성격좋은' 짝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소녀는 새로운얼굴에게 '동반자'로 낙점되었을지도 모른다. 소녀에게도 그런이들이 있었다. 그러나 몇일 전까지 그녀의 '동반자'였던 이들은 아마 오늘 옆에 앉은 또다른 새 얼굴들에게 말을걸고 동반자로 낙점했을 것이다. 그 짧은 동반자들은 소녀에게 외로움을 잊는 무기가 되어주었다. 마치 머리가 따갑도록 단 브라우니 한 조각을 찝고있을때처럼 그녀들은 서로를 기쁘게하고 또 그것이 끝날것이라는것을 잊으며 기뻐했을것이다.
소녀는 양손을 깍지껴 배위에 올렸다. 깊은곳에 있는 점으로부터 그녀의 피부가 끝나는 외각에 이르기까지. 그것이 그녀의 세계 전부였다. 피부는 자신이 끝났다는것을 참을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또다른 피부와의 접촉을 원한다. 그러나 결국 또다른 피부는 그의 뱃속 어떤 점에 이어진 체 어디론가 떠나갈 것이다. 이것이 서로의 점을 아프게 했다.
비극을 모르고 있다면 괜찮았다. 소녀는 혼자라는것을 부인했다. 혼자일 수 없다고 큰소리로 말 했다. 그러나 정말로 혼자일 수 있다고 문뜩 느낀것이다. 그녀는 외로움에 설득되었다. 그렇다면 그 연습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알게 된 이상은 싸우지 않으면 안됀다. 소녀는 도망가는것을 두려워했다. 뱃속의 점을 인식한 순간, 그녀는 점이 외롱워야만 한다고 결론지었다. 그래서 그녀는 멈추기로 했다. 그리고 날이 저물었다.

by 이따이카키 | 2007/11/07 10:13 | 내부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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