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31일
복잡한 일상
희망의 실체에 대한 고민에 휩쌓였다.
어제부터 오늘까지의 내뇌의 회전속도를 보자면 나는 지금 제정신이 아님이 틀림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계속해서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다.
간혹은 비극적이기도 하다가 잠시는 희망적이기도 하다.
잊고싶었던 무언가를 잊는일에 성공했는데 다시 파해쳐지고나면 처음 알았을때의 충격보다 머리는 더 뜨거워진다.
그러다가 갑자기 나는 정체모를 희망을 품는다.
그것은 아침에 샤워를 하면서였다.
밤새 잠을 못 이룬데다가 몸도 아프고 땀에 절어 찝찝하기까지 하다가
아침일찍 어거지로 몸을 끌고 샤워기밑에 밀어넣고나니 드디어 사람몸뚱이로 돌아온 기분이 들더라.
터에, 난 기묘하게 기분이 좋아졌다.
이것은 괴로움과 절망속에서 긴 시간을 지나고 난 후 작은 기분좋음에 매달리고싶은 얄팍함 심리라는것을
지금의 나는 알고있다.
아침일찍 도시락을 쌌다.
커다란 볼에 밥을 비벼 유부안에 밀어넣고있자니 또 기분이 좋아졌다.
동생의 것과 아빠의 것을 싸고 또 도시락을 쌌다.
학원에 가는길에 리챠드네집에 들러 두고오면 저년에 퇴근해서 드시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가만 생각 해 보니 우리는 오늘 영화를 보러가기로 했다.
결국 3번째의 도시락은 내 점심으로 낙점되었다.
운이좋게도 지하철에서 앉을 수 있었다.
옆자리에 아가씨가 앉았다.
아장아장 걸어들어오는 폼이 심상치가 않다고 생각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뒤이어 남자친구가 따라들어왔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그녀의 앞에 서 다리와 무릎을 스치며 장난을 쳐 댔다.
나는 이상하게 심기가 꼬여 부루퉁 해 졌다.
여자는 내 왼쪽에 앉아 있었고 잠시 후 내 오른쪽이 비었으나 나는 자리를 당겨앉지 않았다.
여자는 어께로 나를 밀며 '남자친구와 같이 앉아야겠으니 좀 옆으로 비키지?' 하고 신호를 보냈지만 나는 물끄럼히 내 손톱만 보고있었다.
지하철에서 내려 계단을 오르는 일은 기묘하게 들뜬다.
긴 계단의 윗쪽이 천천히 시아의 밑으로 내려앉고 인도가 보이기 시작하는 광경은
마치 카드게임에서 두 장의 겹쳐진 카드를 천천히 손가락으로 밀어 내리며 가려진 카드의 숫자를 확인하는 기분이다.
익숙한 걸음걸이의 인영이 보이면 나는 스페이스 에이를 본 냥 기분이 좋아진다.
"몸은 괜찮아?"
가만히 몸을 느껴봤다.
아침부터 울적울적 아팠던 배가 이상하게 멀쩡해졌다.
"괜찮아요"
그대는 웃는다.
"아침은 드셨어요?"
"아니"
아. 이런.
갑자기 어제 밤에 유부초밥을 만든다는 내게 먹고싶다고 말 했던 그대가 기억났다.
"아. 그럼"
나는 가방에서 도시락을 꺼냈다.
받지 않을 것 같았기때문에 꺼내기전에 그대의 가방을 열어뒀다.
"이건 니 도시락이잖아"
"또 있어요"
"어디 보자"
나는 도망쳤다.
그래서, 그저 지금은 기분이 좋다.
결국엔 인간뇌는 '기관' 이니 굴리기 마련이다.
약을 먹여서 안정시킬수도 있는게 아닌가.
어제부터 오늘까지의 내뇌의 회전속도를 보자면 나는 지금 제정신이 아님이 틀림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계속해서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다.
간혹은 비극적이기도 하다가 잠시는 희망적이기도 하다.
잊고싶었던 무언가를 잊는일에 성공했는데 다시 파해쳐지고나면 처음 알았을때의 충격보다 머리는 더 뜨거워진다.
그러다가 갑자기 나는 정체모를 희망을 품는다.
그것은 아침에 샤워를 하면서였다.
밤새 잠을 못 이룬데다가 몸도 아프고 땀에 절어 찝찝하기까지 하다가
아침일찍 어거지로 몸을 끌고 샤워기밑에 밀어넣고나니 드디어 사람몸뚱이로 돌아온 기분이 들더라.
터에, 난 기묘하게 기분이 좋아졌다.
이것은 괴로움과 절망속에서 긴 시간을 지나고 난 후 작은 기분좋음에 매달리고싶은 얄팍함 심리라는것을
지금의 나는 알고있다.
아침일찍 도시락을 쌌다.
커다란 볼에 밥을 비벼 유부안에 밀어넣고있자니 또 기분이 좋아졌다.
동생의 것과 아빠의 것을 싸고 또 도시락을 쌌다.
학원에 가는길에 리챠드네집에 들러 두고오면 저년에 퇴근해서 드시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가만 생각 해 보니 우리는 오늘 영화를 보러가기로 했다.
결국 3번째의 도시락은 내 점심으로 낙점되었다.
운이좋게도 지하철에서 앉을 수 있었다.
옆자리에 아가씨가 앉았다.
아장아장 걸어들어오는 폼이 심상치가 않다고 생각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뒤이어 남자친구가 따라들어왔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그녀의 앞에 서 다리와 무릎을 스치며 장난을 쳐 댔다.
나는 이상하게 심기가 꼬여 부루퉁 해 졌다.
여자는 내 왼쪽에 앉아 있었고 잠시 후 내 오른쪽이 비었으나 나는 자리를 당겨앉지 않았다.
여자는 어께로 나를 밀며 '남자친구와 같이 앉아야겠으니 좀 옆으로 비키지?' 하고 신호를 보냈지만 나는 물끄럼히 내 손톱만 보고있었다.
지하철에서 내려 계단을 오르는 일은 기묘하게 들뜬다.
긴 계단의 윗쪽이 천천히 시아의 밑으로 내려앉고 인도가 보이기 시작하는 광경은
마치 카드게임에서 두 장의 겹쳐진 카드를 천천히 손가락으로 밀어 내리며 가려진 카드의 숫자를 확인하는 기분이다.
익숙한 걸음걸이의 인영이 보이면 나는 스페이스 에이를 본 냥 기분이 좋아진다.
"몸은 괜찮아?"
가만히 몸을 느껴봤다.
아침부터 울적울적 아팠던 배가 이상하게 멀쩡해졌다.
"괜찮아요"
그대는 웃는다.
"아침은 드셨어요?"
"아니"
아. 이런.
갑자기 어제 밤에 유부초밥을 만든다는 내게 먹고싶다고 말 했던 그대가 기억났다.
"아. 그럼"
나는 가방에서 도시락을 꺼냈다.
받지 않을 것 같았기때문에 꺼내기전에 그대의 가방을 열어뒀다.
"이건 니 도시락이잖아"
"또 있어요"
"어디 보자"
나는 도망쳤다.
그래서, 그저 지금은 기분이 좋다.
결국엔 인간뇌는 '기관' 이니 굴리기 마련이다.
약을 먹여서 안정시킬수도 있는게 아닌가.
# by | 2007/10/31 09:22 | 내부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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